‘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처방전 전송 시스템’ ‘진찰료 후불제’ 등 본격 시행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은 9월부터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처방전 전송 시스템’, ‘진찰료 후불제’ 등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서류를 받아 청구를 진행해야 하는 등의 복잡했던 방식을 간소화했다. 절차는 진료비를 수납한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 진행 후 진료 이력을 선택해 가입한 보험사에 전달하는 것으로, 이때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인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 내역서, 처방전이 보험사로 곧바로 전달되어 보험금 청구가 이뤄진다.

접수된 서류에 대해 해당 보험사가 지급 심사를 마치면 가입자는 입력한 계좌를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진료비 수납과 동시에 무인수납기의 안내에 따라 자신이 이용할 약국을 선택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처방전이 자동 해당 약국에 전송 돼 약국에서 처방 받은 약을 받을 수 있는 처방전 전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자원절약, 처방전 관리 소홀에 따른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가신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찰료 후불제’를 시행했다.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에 대해 진찰료의 수납 없이 진료가 진행되도록 하여 환자의 수납대기 시간을 감소시킴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추후 모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승모 원장은 “그동안 병원 이용에 불편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 프로세스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인천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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