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자 중 1명 밀접접촉, 4명 일상접촉 분류 관리 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메르스 확진자와 함께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해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들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에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12일 “메르스 확진자가 탑승한 첫 비행기 탑승객 중 한국인 환자를 제외한 외국인 6명 중 5명이 국내에 입국했다”라며 “이들 모두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1명의 경우 확진환자와 동행한 직원으로 확진환자와 같이 두바이 출발 비행기를 통해 국내 입국하면서, 이미 밀접접촉자로 구분하여 관리 중이다.

밀접접촉자는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유증상기에 접촉한 자를 의미하며, 일상접촉자는 환자와 동일한 시간·공간에서 활동한 자 중 감염 노출 또는 접촉을 배제할 수 없어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질본은 “다른 입국자 4명 역시 확진환자와 동일 비행기로 입국해 일상접촉자로 이미 분류돼 보건당국 차원에서 관리 중”이라며 “나머지 1명은 현재까지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상태로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 확진환자와 근접한 좌석에 탑승한 탑승객 중 외국인 20명의 경우 국내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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