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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역아외회전술 클리닉 신설뱃속 거꾸로 있는 아기 자연분만으로 출산 유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은 산모 뱃속에 거꾸로 있는 아기(역아)의 자연분만을 돕는 역아외회전술 클리닉을 신설, 12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역아외회전술(ECV: External Cephalic Version)이란 태아의 머리가 자궁 입구 반대쪽으로 향해 있는 역아일 때,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산모의 복부를 손으로 만져 태아의 위치를 돌리는 시술법이다.

강남차병원 역아외회전술 클리닉은 전문의료진이 역아외회전 시술을 통해 자연분만 출산 성공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아외회전술은 별도의 마취없이 실시간으로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산모의 복부 바깥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역아는 전체 임신부 중 약 3~4% 정도에서 출산 시까지 역아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양수 과다 혹은 과소증, 자궁이완, 자궁기형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원인 없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역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 할 경우에는 제대(탯줄) 탈출, 난산으로 인한 주산기 질병과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제왕절개를 일반적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왕절개에 따른 합병증을 우려하거나 항생제 부작용, 켈로이드 체질 등으로 인해 역아외회전술을 통해 자연분만을 하는 산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수현 교수는 "태아가 역아인 상태로 자연분만을 하면 출산 시 태아의 머리나 탯줄이 산도에 끼어 저산소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한 태아의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다”며 “역아 산모 중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을 원할 경우 역아외회전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역아 산모들이라고 해서 역아외회전술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궁수술, 전치태반, 자궁기형 등의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역아외회전술을 통한 자연분만이 불가능 하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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