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척추관절·검진센터 특화…250병상 18개 진료과 갖춰
이주한 안성성모병원장,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지역애 실천” 앞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지난 57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안성성모병원(병원장 이주한)이 지난 8월말 전문센터 중심의 병원으로 확장 개원과 동시에 종합병원으로 승격해 제2도약에 나섰다.

지난 8월31일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 안성성모병원은 250병상 18개 진료과에 30여명의 진료과별 우수한 전문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진료에 나섰다. 확장된 병원에는 척추관절센터, 소화기병센터, 종합검진센터 등이 들어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주한 안성성모병원장

이와 함께 안성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응급의학과전문의 4명이 24시간 상주체제를 갖춰 언제라도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소화기병센터, 척추관절센터, 종합검진센터 등 특화된 종합병원으로 우뚝

안성성모병원은 지난 1994년 개원 후 약 25년 간 인간존중, 생명존중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왔으며, 최근들어 글로벌 국민건강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그동안 시설이 낡고 협소해 환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병원건물을 지난 5월 현대식으로 신⋅증축 및 확장했다.

특히 소화기병센터와 척추관절센터에는 유능한 전문의를 대거 초빙해 개설 1개월만에 정상화 될 정도로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100세 건강센터(종합건강검진센터)는 최신형 CT를 비롯한 첨단 장비와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친환경 시설로 단장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장투석 환자들을 위한 독립된 인공신장투석실도 갖추고 있다.

안성성모병원 전경

안성성모병원의 성장을 이끌어 온 이주한 병원장은 1961년 새서울한의원을 개설하여 의료업을 영위해온 부친(고 이제수 이사장, 한의사)의 가업을 이어받아 1994년 동서양의학을 합한 양⋅한방협진의 100병상 규모의 7개 진료과를 갖춘 안성시의 첫 민간병원으로 출범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의술은 인술’이라는 남다른 신념으로 진료를 넘어서 안성지역민들을 위한 꾸준한 의료봉사활동과 해외의료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민의 신뢰를 받는 병원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캄보디아의 의료봉사 활동과 학교 신축 등의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2012년 자원봉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주한 병원장은 ‘안성에서 번 돈은 안성시의 좀 더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부친의 뜻에 따라 개인재산을 출연해 의료법인 청천의료재단을 설립한 이후 민간병원인 성모병원을 재단으로 편입시켜 같은 해 18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요양병원인 안성성요셉병원을 설립하여 안성 지역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다.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안성시민과 함께

안성성모병원 종합검진센터
안성성모병원 중앙수술실

청천의료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이주한 병원장은 "안성성모병원은 고 이제수 이사장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지역애()를 실천하는 건강한 의료재단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한 병원장은 "우리는 이제 큰 희망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안성지역에서 받지 못했던 첨단 의료장비를 통한 의료서비스와 우수한 의료진, 깨끗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의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쾌적한 환경, 편안한 휴식을 주어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까지도 만족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주한 병원장은 충남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뇌혈관 분야, 의학박사)로 앞으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심장 및 뇌혈관질환 환자들을 위해 심뇌혈관전문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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