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기, 소재부품, 광의료기기 등 베트남 전시회서 350만달러 수출계약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RIS사업단 의료기기 업체들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11회 베트남 국제치과전시회에 참여해 35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대학교 RIS사업단(단장 치의학전문대학원 박상원교수)은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광주공동전시관에 참여한 7개 기업 가운데 치과용 광의료기기 생산기업인 ㈜굿닥터스가 베트남 ‘트랑&트렁메디컬사’와 4년간 15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치과용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디맥스도 베트남 ‘민휴트사’와 5년간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치과용 광의료기기 업체인 ㈜디엑스엠는 10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모두 350만달러어치의 계약이 성사됐다.

박 단장은 ‘새로운 인상시스템을 적용한 디지털 의치의 평가’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앞장섰다.

RIS사업단은 이처럼 지역 중소기업의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이 베트남 수출에 활기를 띠는데다 앞으로도 수출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광의료기기, 치과용 소재부품관련 지역 제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광주공동전시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350여개사가 참여해 치과용 임플란트, 치과용 광의료기기, 치기공 소재부품 등을 전시·홍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박 단장은 “이번 광주공동전시관 운영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 현지 맞춤형 제품 수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의료산업이 고부가가치 수출전략형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 RIS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의 지역토착 광기술응용 광융합의료기기산업 육성사업과 미래형 생체부품소재산업 육성사업을 수행 중인데, 대학보유 기술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제품개발 지원과 임상·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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