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교육 통해 오랜 투병 환아 심리적 지원하는 동시에 소아암 사회적 인식 개선 앞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칠곡경북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지난 5주 동안 환아들을 대상으로 사진 예술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엠 카메라’를 진행하고 10일에 수료식을 가졌다.

아이엠 카메라(I am Camera)는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환아들이 ‘카메라’로 ‘나’를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심리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진 예술교육 프로젝트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칠곡경북대병원에서의 수업을 통해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에만 집중되었던 프로젝트를 전국 지역으로 넓히고, 수업대상도 소아암 환아 위주에서 어린이병원 전체 환아로 확대하여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앞서 1월에도 동 병원 로비에서 클래식 공연인 ‘힐링 콘서트’를 열어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교육은 사진의 기초와 카메라 작동법 강좌, 카메라를 활용한 예술체험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5주 동안 진행됐다.

또한 환아들이 사진 교육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얻은 재능을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병원 내 미니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주위 환아들과 의료진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환아들이 완성한 사진 및 그림 작품은 칠곡경북대병원 1층 로비에 전시됐다. 특히 전시장의 한쪽 벽면은 희귀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과 싸우며 캐릭터 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권나영 양의 그림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카다 나오키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가는 전국의 많은 환우들의 심리적, 정서적 치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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