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김정민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정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뇌경색 환자의 골활성도와 뇌졸중 재발에 미치는 영향 연구'란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 구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병원 신경과 김정민․박광열 교수 및 핵의학과 석주원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로 진행돼, 약 60명의 뇌경색 환자에서 양전자단층촬영 검사를 시행했을 때 척추골에서 측정한 골 활성도가 증가돼 있는 경우 뇌경색 재발 및 혈관 사건 발생률이 높아짐을 확인했다.

김정민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는 염증세포를 공급하는 비장 및 골수 등 조혈기관의 기능이 항진된 경우, 향후 심혈관질환 재발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아직까지 뇌경색 환자에서 조혈기관의 활성 여부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뇌경색 환자의 죽상동맥경화반의 진행 기전에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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