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 양적 성장에 긍정적 메시지…해외 바이어와 비지니스 진행 기대
국내외 65개국 4990명 제약 바이어 및 방문객 참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올해로 5회째 맞는 CPhI Korea 2018에 참가한 제약사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UBM Korea가 공동주최하는 의약품 전시회 'CPhI Korea 2018'이 28일~30일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CPhI Korea 2018에는 전세계 18개국 190개사가 참가했으며 이 중 국내는 81개, 해외는 109개사 였으며, 특히 국내 참가업체 수가 작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이 돋보였다.

아울러 방문객 규모는 작년 대비 16% 증가해 전세계 65개국 4990명의 바이어 등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중 해외방문객은 21%이며 의사결정권자의 비율이 높아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서 특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양적인 성장에 국내 제약사들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CJ헬스케어와 공동으로 참가한 한국 콜마는 “CPhI Korea를 통해 만나기 힘든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지역’ 등의 업체들과 상당히 진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CPhI Korea를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기존에 수출하고 있는 국가 이외에 새로운 국가들에서 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고 작년과 비교 시 더 많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으며, 미팅 내용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울러 CPhI Korea에 첫 참가한 케어젠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 중동,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자사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여 상담을 진행하였다. 제약, 식품, 의료기기 쪽으로 많은 건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 =현장에서 주최사를 통해 조율한 미팅의 경우 2300여 건이 신청되었다. 특히 올해는 주최사 UBM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모 바이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17개국 4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품목 별 수요에 따라 참가업체와 약 200여 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연계해 Meet the Expert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여, 국내 의약품 규제 및 등록과 관련해 전문가가 해외 제약 업체를 상대로 전문 컨설팅 시간을 가졌다.

참가했던 유럽의 Pharmatoka 및 APIC(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Committee)은 “복잡한 한국 제약 규제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통해 등록 절차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온라인 매치메이킹 시스템으로 사전에 방문객 및 참가업체간 미팅 신청이 진행돼, 국내외 참가업체와 참관객 및 바이어간의 미팅이 1:1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 룸 및 참가업체 부스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초청 바이어 중 태국의 Polipharm은 “CPhI Korea는 내실 있는 상담이 가능하며, 제약 전시회인 CPhI와 건강기능성 원료 전시회인 Hi가 동시 개최되어 좋았다. 현장 상담 후 직접 공장에도 찾아갈 예정”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국의 Pharmaxis는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업체와 직접 미팅을 해보니 중국과 인도 보다 품질 면에서 우위에 있으며 규제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아 향후 비즈니스 협력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오장석 회장은 “제약산업은 인간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미래 핵심 산업임에 따라 CPhI Korea가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더욱 알차고 실효성 있는 전시회로 발전해 가고 있어서 매우 뜻 깊다”라 밝히며 “CPhI Korea가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여 세계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 오세규 대표이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비즈니스를 하는 방문객 및 참가업체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출입은 물론 국내 사업에도 활용되는 명실상부한 B2B 행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바이어 초청뿐만 아니라 공장 답사까지 연계되어 심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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