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 70명에 1년간 ‘그로트로핀’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동아에스티(대표 엄대식)는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5억 원 상당의 자사 제품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8월~9월(1차), 10월~11월(2차)에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 총 7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0월(1차)과 12월(2차)부터 각각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받게 된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부터 매년 1회씩 성장호르몬제 기부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50명에게 약 15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더욱더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인원을 50명에서 70명으로 늘렸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동아에스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카트리지 제형 성장호르몬제로 소아의 저신장 환자의 투약이 간편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자가투여가 가능한 제품이다.

소아의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으로, 같은 연령대 표준 키에서 10cm 이상 작거나,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작은 경우를 말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저신장증을 앓는 어린이들은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어린이들의 키와 더불어 꿈과 희망도 같이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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