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업 반복 병원 제재방안 등 논의 - 의사국시에 사무장병원 출제 의견 나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는 7일 오전 10시 광주의사회관 회의실에서 보험범죄 척결을 위한 유관기관 제3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광주지역 보험범죄 척결을 위한 유관기관 제3차 실무협의회

이날 회의는 광주광역시의사회 양동호 회장이 주재하고 광주지방경찰청이 주관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금융감독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의 실무자와 의료계 임원들이 참석하여 보험범죄 척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개·폐업 반복 병원에 대한 제재방안, 보험범죄 수사 협업 시 기관별 애로사항 및 개선점, 시내버스 랩핑광고를 통한 보험사기 예방 및 홍보방안 등이 의제로 논의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주지역이 그동안 유관기관 협업으로 사무장병원 척결에 많은 성과를 올렸다는 점이 기관별 발표에서 수치로 분석되어 그동안의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동안 한방병원 위주의 활동이었다는 지적과 함께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회원교육에서 사무장병원에 고용되면 발생되는 문제점을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의사국시에서 사무장병원을 시험문제로 출제해서 확실히 인식시키자는 제안도 나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양동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지역 한방병원이 85개로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전국에서 제일 많은편이다”며 “사무장병원 문제는 적발보다는 예방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의지를 갖고 반복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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