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지역 중ㆍ고등학교에서 집단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제품 및 인체검사 결과 이번 식중독 원인균이 항원형 C 살모넬라균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6일 오후 5시 기준, 7개 학교에서 490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환자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3일부터 4일 사이 급식으로 제공된 특정업체의 초코케이크를 먹은 뒤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유사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소화기에 기생하는 병원균으로 감염되면 식중독이나 장염 등을 일으킨다.

부산시는 살모넬라균이 24시간 이상 잠복기를 가지고 있어 초코케이크가 공급된 32개교를 중심으로 추가환자 발생 여부를 계속 모니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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