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홍수 속 작은 차이가 포인트-이색 식재료 제품 모품 변형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톡톡 튀어야 살아 남는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신제품 홍수 속에서 식음료 업계는 소비자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상품에서 벗어나 이색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제품의 모양을 변형하는 등 세상에 없던 새로운 모양과 맛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신제품 홍수 속에서도 제품의 작은 차이 하나가 주목 받을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기획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셈이다.

공차코리아는 청포도 일색이던 음료 시장에 적포도를 이용한 신메뉴를 과감하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차의 ‘포도 신메뉴’ 3종은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적포도의 상큼 달콤함과 향긋한 자스민 그린티 베이스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포도 쥬얼리 밀크티', ‘포도 요거티 크러쉬', '포도 그린티 스파클링'으로 구성됐다.

수분이 풍부한 포도를 이용해 갈증 해소는 물론 보랏빛 포도의 풍부한 과즙과 화려한 색감으로 맛과 비주얼에 민감한 2030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조준 했다.

팔도 비락식혜는 스틱형 제품인 ‘비락식혜 스틱’을 출시해 변신을 꾀했다. 커피 믹스처럼 개별포장 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산 농축식혜 베이스에 생강추출액을 더해 달콤 쌉싸름한 전통 식혜의 맛을 살렸고 기호에 따라 뜨거운 물을 넣어 따뜻하게 마시거나 과일이나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푸드는 사탕을 우유로 재해석한 ‘말랑카우 라떼’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말랑카우는 기존의 딱딱한 사탕과 달리 폭신폭신하고 말랑한 식감의 소프트 캔디로 매년 2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인기 제품이다.

말랑카우 라떼는 말랑카우 캔디의 젖소 캐릭터 등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가공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특별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행복의 나라 메뉴’의 새로운 디저트 제품으로 ‘콘파이’를 한정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콘파이는 이미 해외 맥도날드에서는 먼저 출시돼 인기가 입증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과일 잼을 넣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바삭한 파이 안에 달콤한 옥수수 알갱이를 필링으로 가득 채워 이색적이다.

옥수수의 단맛과 바삭한 파이의 맛이 조화로울 뿐 아니라 옥수수가 포만감을 줘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