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건의료 분야 교수 등 참여…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 사례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심장전문병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5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부천시 노인 의료 관계자 및 보건 의료 노인요양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GLOCAL 커뮤니티 케어 포럼’을 개최했다.

혜원의료재단,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한일헬스케어포럼이 주최하는 GLOCAL 포럼은 노인의료요양복지 체계와 모델 개발을 위해 2017년 12월부터 진행해왔다. 이번 4차 포럼은 정부의 본격적인 커뮤니티 케어 추진 방침에 따라 한·일간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성공적인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 사례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제 4 차 GLOCAL 커뮤니티 케어 포럼 모습.

‘커뮤니티 케어'란 돌봄(Care)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욕구에 맞는 복지와 서비스를 누리고 어울려 살아가며, 자아실현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서비스 체계를 의미한다.

허봉렬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장의 개회식과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 세션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과장이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성공모델과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 모델의 개발 (미츠기, 세타가야, 카시와, 삿테 모델 참고), 히가시 사이타마 병원 Dr. 나카노가 ▲성공적인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사례- 커뮤니티 활동중심의 삿테시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2부 세션에서는 킨죠대학 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학과 후쿠나가 하지메 교수가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추진 배경과 병원 중심 지역포괄케어 사례 소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 케이쥬종합병원), 강원도 횡성군 보건소 건강증진 안은선 담당관이 ▲주민자치 중심의 건강증진사업 사례, 마포희망나눔 김은주 사무국장이 ▲성미산 마을의 공동체 사업과 고령화에 대한 과제 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각 세션 말미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이종구 교수, 가정의학교실 조비룡 교수가 각각 좌장으로 나서 토론 및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자 케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체계와 서비스가 미비한 상황”이라며, “혜원의료재단은 앞으로 노인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의 새로운 모델과 패러다임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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