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센터, 지난 6월에는 지역 최초 간이식 400예 돌파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부산ㆍ경남지역 최초로 간ㆍ신장 동시이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간경화를 앓고 있던 50대 남자 환자는 간 기능 악화로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이 발병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과 신장이식팀은 협진을 통해 순조롭게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환자는 수술 후 3주 만에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팀은 생체 간이식뿐만 아니라 응급 뇌사 간이식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화된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이식 수술 후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 빈도를 낮춘다.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6월 간이식 400예를 달성했으며, 심장(30예), 폐(47예), 췌장(40예), 신장(144예) 등 각종 장기이식을 활발히 진행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류제호 센터장은 "병원의 수준 높은 장기이식 수술과 환자관리는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혈액형 부적합 이식 등도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어 지역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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