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영 의장, 박능후 장관 면담...건의안ㆍ시민 서명부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광역시의회(의장 황세영)가 지역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은 지난 4일 국회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ㆍ울산 북구)실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울산 공공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과 서명부를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2019년도 울산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예산 편성, 2019년 말까지 병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울산시와 공공병원 설립 논의 협의체 구성 등이 담겼다.

또한 제출 서명부에는 올해 1월 결성된 울산국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가 지난 6월 13일까지 거리 및 온라인을 통해 받은 시민 1만1천739명의 서명이 들어있다.

면담에서 황 의장은 "울산에 공공병원이 건립 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은 간절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병원 설립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시의회는 울산건강연대와 함께 국회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혁신형 공공병원, 어떻게 설립 및 운영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시의원, 대학교수, 시민단체,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울산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울산시의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공공병원 건립의 당위성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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