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최대 26% 작아진 귓속형 보청기…코코아, 핑크 등 새 컬러 추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 그룹의 리딩 브랜드 포낙 보청기가 더 작고 정교해진 티타늄 소재의 귓속형 보청기 ‘비르토 B-티타늄’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비르토 B-티타늄’ 업그레이드 버전 및 귓본 채취 도구 이미지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은 새롭게 개발한 귓본 채취 도구인 ‘티타늄 핏가이드(Titanium FitGuide, TFG)’ 통해 착용자가 원하는 정도의 깊이까지 편안하게 삽입될 수 있는 귓속형 보청기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귓속형 보청기는 외이도(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에 삽입해 눈에 잘 띄지 않는 형태로, 제작 시 개인마다 각기 다르게 생긴 외이도의 굴곡 및 면적 등과 말하기, 씹기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행동으로 인한 외이도의 움직임 범위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티타늄 핏가이드’는 양 끝의 M, P리시버와 가운데 막대 부분의 눈금표를 통해 보청기를 귓속에 삽입할 수 있는 최소 공간을 확인, 기존의 귓본 채취 시 외이도 내 움직임의 오차 범위를 완전히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한 것이다.

이를 통해 착용자는 기존보다 평균 2.5mm 더 깊게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으며, 실제 착용 시 보청기가 얼마나 깊게 들어가는지와 편안함의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50% 더 얇아진 쉘과 60% 더 작은 칩셋 크기로 전체 크기가 최대 26%까지 줄었으며, 티타늄 소재의 특징인 가볍고 단단한 성질과 물과 먼지에 강한 IP68 등급을 통해 높은 착용 만족도를 자랑한다.

모듈 컬러도 기존 블랙 외에 피부색과 비슷한 코코아, 핑크 컬러가 새롭게 추가돼 보청기 노출 부담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노바코리아는 “이번 제품은 더 작은 사이즈와 실제 착용 시 보청기가 얼마나 보이는지 정확한 정도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보청기를 처음 착용해 노출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협착 또는 붕괴된 외이도를 가진 고객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르토 B-티타늄’ 업그레이드 버전은 오는 9월 중순부터 전국 포낙 보청기 전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까운 전문센터는 포낙 보청기 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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