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김석화 교수)가 오는 7일 서울의대 함춘강의실에서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연계, 의료빅데이터 산업화를 주제로 하며 관련 산·학·연 종사자를 비롯해 의사, 간호사, 대학원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MBRC, Medical Big data Research Center)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2018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4년(추가 2년 가능)간 매년 8억 원을 지원받는다.

‘ITRC 지원사업’은 ICT분야 대학지원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의 개발을 통해 산학협력 지원과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의료빅데이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숫자 데이터와 달리 그림이나 영상 혹은 문서처럼 형태와 구조가 복잡해 정형화 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한 연구에 집중해 비정형 의료데이터의 표준화 및 정형화 기술을 개발하는데 우선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비정형 의료빅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존의 의료빅데이터와의 융합데이터분석에 대한 연구 및 산업화 모델 개발과 데이터 정보화분석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의료빅데이터 ICT 융합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서울대 등 8개 대학(연세대, 중앙대, 울산대, 충남대, 한라대, 한국과학기술원, 미국 유타대)과 서울대병원 등 6개 병원(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서울대병원 운영 UAE왕립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4개 기업(SQI Soft, 에이치앤비트, 다음소프트, ZeroOneAI Canada)의 교수, 의료진, 산업체 연구인력, 대학원생 등 총 108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연구 분야 확대를 통해 참여인력은 더욱 확충 될 예정이다.

김석화 센터장은 “궁극적으로 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첨단의료기기, 바이오·신약, 정밀의료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료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융합전문가 양성이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ITRC 지원 사업 기관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그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