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 다할 터'
지역 간 건강격차 줄이고 건강수명 연장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건강은 국민의 삶과 일상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영역입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이 취임 2개월을 맞아 던진 포부는 기관 명칭에 부합하게 ‘건강증진을 통한 국민 삶의 질 높이기’다

조 원장은 시흥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사, 경기도의사회장을 거친 의사(소아청소년과)로, 의료 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조 원장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증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금연 활동 등 다양한 국민건강 증진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15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역 간 건강격차를 줄이는 한편 건강형평성을 달성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해 국민모두가 건강한 나라가 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조 원장은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이 커지고 있지만 건강증진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 적지 않다”며 “지역의 보건의료 분야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을 소통하며 보건의료와 복지정책이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에도 다짐했다.

한국국민건강증진개발원 내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만관제) 추진단’이 구성된 것과 관련, 조 원장은 기존 만성질환관리 관련 기관인 건보공단, 심평원, 보건의료연구원 등 6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설치한 부서라며 만관제가 제대로 정착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임상의사로서 질병예방과 보건사업을 통한 건강증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체득한 현장경험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보건의료계를 향해 “공공이든, 민간이든, 단체든 국민과 환자만 보고 한 배를 탄 것”이라며 “국민건강을 위해 충분히 고민하고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내자”고 주문했다.

“잦은 기관장(원장) 공백으로 개발원 조직이 불안정해 업무추진에 애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람이 최우선이다’라는 원칙을 갖고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일과 삶의 균형’을 정착시키고 조직 내 수평적 소통문화를 이뤄내 결국 국민건강을 견인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