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금경색 이어 두번째…조기 실용화 목표

미쓰비시케미컬홀딩스 산하 생명과학연구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미쓰비시케미컬홀딩스 산하 생명과학연구소는 개발 중인 재생의료제품 'Muse세포'에 대해 뇌경색을 대상으로 새로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미 급성심근경색을 대상으로 올해 1월 임상시험에 착수했으며, 이번이 두번째 임상시험이다.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뒤 조기에 실용화한다는 목표이다.

Muse세포는 도호쿠대 연구팀이 발견한 다능성세포의 일종으로,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적으로 정맥에 투여하면 체내의 손상된 장소에 모이고 조직이나 세포를 재생하는 성질이 있다. 이 성질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과학연구소는 도호쿠대병원에서 9월부터 뇌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뇌경색에 의한 연간 사망자 수는 6만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경색을 포함한 뇌혈관장애는 일본에서 발생하는 입원환자 가운데 두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쥐를 이용한 임상시험에서는 운동기능 개선효과가 확인됐으며 이번에는 실제 뇌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임상시험 대상자는 뇌경색 발병 후 2주 이상 경과하고 신체기능장애 등을 일으킨 20~80세 환자이다. 약 3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2020년 1월 종료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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