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증가한 결과 2015년 자궁경부암 제쳐

CDC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구인두 편평세포 암종(SCC)이 자궁경부암을 제치고 이제 HPV와 관련해 가장 흔한 암인 것으로 CDC가 미국 인구의 97.8%를 커버하는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파악됐다.

1999~2015년 암 종류 별 연간 변화

암 종류

평균 연간 변화 (%)

자궁경부암

-1.6

질암

-0.6

남성 구인두암

2.7

여성 구인두암

0.8

남성 항문암

2.1

여성 항문암

2.9

외음부암

1.3

이는 1999~2015년 동안 자궁경부암종은 오랜 검진 시행의 결과로 발생률이 연간 1.6%씩 감소한데 비해 구인두 SCC의 발생률은 남성 가운데 2.7%씩, 여성 중 0.8%씩 증가한데 따른 변화다.

따라서 2015년에는 신규 자궁경부암은 총 1만1788건으로 집계된데 비해 구인두 SCC는 1만8917건에 이르렀다.

CDC는 이에 대해 특히 다른 인종에 비해 성적 파트너가 가장 많고 이른 나이부터 비보호적인 구강성교를 시작하는 백인 남성을 중심으로 성적 행위에 변화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연구 저자는 HPV 관련 암에 관해, 조사 결과 HPV DNA가 자주 발견되는 침습적 암으로 정의해 특정 암의 총 수는 밝혔지만 각 케이스가 꼭 HPV로 인한 것인지 까지는 확인된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HPV-관련 신규 암은 1999년에는 총 3만115건, 2015년에는 4만3371건 보고된 가운데 여성 중에선 연간 발생률이 0.4%씩 감소한 반면, 남성 가운데선 2.4%씩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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