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측정기 ‘InAlyzer AIR’ 라인업 확장
성능·품질·가격경쟁력 높아 시장 안착 자신

골밀도측정기 표준 부재-허가절차도 복잡
의료기기 신기술 관련 명확한 규정 필요

윤귀영 대표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메디코어스(대표 윤귀영)는 이중에너지 X선흡수법을 활용해 정량적 수치를 측정하는 계측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전 직원의 30%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인 기술중심의 회사로 국가 R&D 과제를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Technology makes Lif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의 발전이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는 믿음으로 기술 발굴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인류의 행복에 기여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메디코어스는 2014년 세계최초로 108um급 실험동물용 체성분 분석장비를 출시해 국내 대학과 대학병원, 국공립연구소 등에 납품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골밀도측정기를 개발해 산업시장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InAlyzer AIR

메디코어스가 개발한 골밀도측정기 ‘InAlyzer AIR’는 Fan beam 기술을 기반으로 한 64채널 이중에너지 X선 검출기를 사용하고 X선 조사 1회당 64행 데이터를 얻기 때문에 보다 짧은 시간에 높은 해상도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화질의 이미지 제공한다.

또한 고에너지와 저에너지의 빠른 전환이 필요 없는 X선 발생장치와 고에너지 및 저에너지의 고해상도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수집하는 X선 검출기를 사용해 높은 재현상과 내구성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윤 대표는 향후 ‘InAlyzer AIR’를 주력으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함과 더불어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표는 “해외시장과 다르게 국내의 골밀도시장은 보급률이 높고 그만큼 환자들도 골다공증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한다고 볼 수도 있고, 위험한 질병이기도 하다”며 “InAlyzer AIR는 외산 최고가 장비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능과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신기술 도입을 통해 파격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시장지배력을 높여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골밀도측정기를 말단형, 발뒷꿈치, 초음파 등 시리즈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다른 의료기기로도 기술력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한편, 윤귀영 대표는 골밀도측정기 산업과 관련해서 “글로벌스탠더드(Global Standard)의 부재가 아쉽다”고 언급했다. 윤 대표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측정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됨에도, 해외든 국내든 제시된 표준이 없어 일부에 국한되지만 소위 ‘엉터리장비’가 유통되어도 가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pine Analysis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기기 허가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윤 대표는 “X선을 사용하는 경우, 의료기기 허가를 받더라도 별도의 원자력안전법 관련 인허가를 추가로 받도록 변경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토로한다. 산업발전을 위해서 규제를 완화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윤 대표는 보건의료산업분야 벤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기존의 경험과 자본을 가지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맨땅에서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웬만하면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없이 도전하면 다치기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귀영 대표는 “앞으로 창업을 꿈꾸고 걸음을 내딛을 사람들이 확고한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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