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미얀마 보건복지체육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사 교육프로그램인 Jagal Academy가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2016년 미얀마 보건복지체육부와의 MOU 체결 후 지금까지 10차에 걸쳐 미얀마 보건부 선발 치과의사들을 교육해 왔다.

2018년 8월 기준으로 총 20명의 수료자가 배출돼 본국으로 돌아가 공중보건치과의사로 봉직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사진 왼쪽)와 미얀마 보건복지체육부의 Dr. Thar Tun Kyaw 차관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이성복 보철과 교수(강동경희치대병원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는 지난 26일 Dr. Thar Tun Kyaw 미얀마 보건복지체육부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Jagal Academy 교육프로그램에 관한 평가’를 하고 함께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들은 향후 지속될 ‘미얀마 치과의사를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심도와 다양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자리에는 ‘미얀마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임종성 박사(경희치대 4기)와 인천시 치과기공사회 김수웅 회장, 미얀마 치과의사협회장 Prof. Paing Soe 및 양곤치대 전학장인 Prof. Myo Win교수와 치무부서 담당관인 Dr. Khin Maung부장이 함께 배석했다.

이어 이성복 교수는 2016년부터 강동경희치대병원(치과병원장 지유진)에서 진행된 미얀마 치과의사를 위한 Jagal Academy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브리핑했다.

이 교수는 “이번 결과는 교육의 가치와 수행능력 및 미래지향적 교육내용 개발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금석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교육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두려면 미얀마에도 한국과 동일 수준의 임상 설비 및 기자재가 구비돼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Dr. Thar Tun Kyaw 차관은 “꾸준히 설비보완을 위해 힘 쓰고 있지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서 “그동안 한국과 미얀마에서 이성복, 박준봉, 임종성 선생님들이 성심성의를 다해 미얀마 치과의사의 교육에 힘써 준 노고에 크게 감동했다”고 화답했다.

Thar Tun Kyaw 차관은 이어 “향후 치무부서 담당관인 Dr. Khin Maung부장과 소통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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