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 신속·안전 수술 - 로봇수술 시스템까지 도입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기독병원이 폐암환자에게 보다 더 신속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 3D흉강경 시스템을 도입했다.

3D흉강경으로 폐암 수술 모습

이번 3D흉강경 시스템은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몸 안에 삽입하는 내시경에 2개의 고성능 렌즈가 장착되어 있어 환부를 정밀하고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3D영상을 만들어 낸다.

수술 의사는 3D 안경을 쓰고 모니터를 통해서 3D입체영상을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다.

3D흉강경 시스템은 로봇수술과 비교하여 입체적 화면에서 수술할 수 있다는 점은 같지만, 촉감을 살려서 수술 위험도 및 수술시간을 줄이고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잇점이 있다.

지난 7월 24일 광주기독병원 흉부외과 윤지형 과장은 폐암 1기의 72세 여성을 대상으로 3D흉강경 시스템을 이용하여 단 50분 만에 수술을 마쳤으며 환자는 합병증 없이 4일 후 퇴원하였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서울의 대형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3D 흉강경 시스템을 광주에 도입해 지역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조만간 로봇수술 시스템까지 도입되면 광주기독병원은 개원 2세기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향해 한층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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