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과 만성질환 관련 논문…국시 준비와의 병행 과정서 맺은 결실 자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연세원주의대 학생들이 작성한 논문이 SCI급 해외저널에 실려 화제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은 이소진·오현정·이현주 학생이 제출한 논문이 최근 해외 유명 저널인 ‘Scientific Reports(IF:4.122)’에 실렸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이강현 학장, 이소진, 이현주, 오현정 인턴, 허지혜 교수

3명의 학생이 제출한 논문의 제목은 ‘(Metabolic syndrome status over 2years predicts incident chronic kidney disease in mid-life adults: a 10-year prospective cohort study)’이다.

논문에는 대사증후군이 처음에 있었더라도 2년 뒤에 없어진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상태를 지속적으로 앓는 사람들보다 10년 뒤 만성신장질환 발생률이 낮음을 근거로, 단기간의 운동과 식습관 관리가 오랜 시간 뒤에 발생하는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도교수인 김장영(심장내과)·허지혜(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의대생들의 논문이 IF 4점 이상의 수준 높은 해외 저널에 실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특히 의사 국가고시 준비와 논문 준비를 병행하면서 고생했을 학생들에게 좋은 결실이 맺어져 기쁘다”고 전했다.

이소진·오현정·이현주 학생은 “대학에서 배우고 있는 임상 지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선별돼 검증되는지 궁금했다”며 “역학과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 배워가면서 실제 임상에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논문을 쓰기로 결심했는데 2년 간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의 저자인 3명의 학생들은 올해 2월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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