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료·마이크로의료로봇 국비 확보 - 산학연병관 협의체 구성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가 자랑하는 광융합·광의료 인프라와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이 잇달아 국비를 확보하면서 의료산업 도시로 급부상이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8일 확정된 2019년 정부예산안에 이지역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 사업(15억원), 한국뇌연구원 광주협력연구센터 설치(15억원),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 개발(57억원), 의료로봇 성장생태계조성 지원 사업(11억원) 등 4건이 신규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총 180억원을 투입해 광-ICT-의료기술의 융합을 통한 EGD형 안과의료기기, 스마트 DDS용 콘택트렌즈, IoT 연계형 안과임플란트 기술 개발 및 지역산업의 고도화를 통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상용화 할 수 있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과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에도 각각 288억, 44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한국뇌연구원 광주협력연구지원 사업’은 총 11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5년간 중장기 치매연구 기반 조성에 들어간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의료산업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과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광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키우겠다”며 “병원이 포함된 산·학·연·병·관 협의체를 구성해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 육성자원은 있으나 정부 지원이 전무했던 바이오 화장품 분야 육성을 위해 ‘바이오 테라피 산업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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