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혁신센터·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AI 뇌졸중 진단 연구 등 중국 진출 발판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공지능 의료ICT 기술 기업 버즈폴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함께 27일 ‘바이오 헬스케어분야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중국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다자간 체결했다.

(왼쪽부터)한림대춘천성심병원 병원장 이재준, 버즈폴 공동대표 정재훈,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주영범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버즈폴은 이미 중국 후난성의 중국투자그룹인 ‘중저그룹’으로 부터 300만 달러 시드투자를 유치해 인공지능기반 자궁경부암 시스템 ‘써비클리닉A.I’의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한 바 있다. 현재 CFDA 허가 진행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2019년 상반기내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과 함께 뇌졸중, 치매 등 중국의 양로사업 정책에 맞는 인공지능 뇌졸중 진단 및 치매 예방 솔루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3자 협약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국 사업 진출의 노하우 및 공신력을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뇌졸중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의 발의로 시작됐으며, 현재 병원장의 전폭적인 지원 및 협조와 버즈폴의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학습 노하우를 바탕으로 뇌졸중 질환에 있어 이미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버즈폴의 중국 사업 총괄인 후난성 합작법인의 최성원 총경리는 “중국의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응급의학 분야는 당장 중국의 예방의학에 있어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으며, 노령화되는 중국 산업에 비추어 볼 때 조기에 치매를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은 현 중국 시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즈폴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함께 그동안 버즈폴만의 중국 진출의 노하우 및 인공지능 개발 기술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 진출을 통하여 발 빠르게 중국시장을 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성원 총경리는 “중국은 이미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서비스가 전 세계 국가의 유수한 기업들이 진출해 천여 개의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폐암·유방암 등의 분야에서는 이미 유럽국가의 훌륭한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흐름으로 버즈폴은 이미 스웨덴의 유방암 인공지능 업체와 부인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3자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력과 결합된 서비스 지향 중심의 차별화로 중국 국가 정책과 부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냄으로써, 현지 시장에 최적화되고 차별화되는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에 있어 앞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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