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도전 불구 300‧500병상 병원 처방률 91% 넘어
환자 편의성위해 꾸준한 연구 개발에 힘써…특허 만료로 가격 경쟁력 갖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이자제약 리리카가 제네릭 제품의 거센 도전에도 불구하고 신경병증성 시장에서 NO1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28일 관련업계 및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300병상, 500병상 종합병원에서 처방되는 프레가발린 제제 중 각각 91%, 97%의 높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리리카가 2017년 8월 통증에 대한 용도 특허가 만료된 후 무려 100여개가 넘는 제네릭의약품이 시장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표이다.

화이자제약은 "리리카의 통증 용도특허 만료 이후에도 리리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리리카의 제품력 및 가격 경쟁력, 그리고, 환자편의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경병성 통증에서의 약제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진통작용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세심한 관찰을 하면서 단계적으로 약제의 용량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처럼 신경병성 통증 환자들은 처방되는 의약품 안전성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리리카는 제네릭 의약품들보다 보다 안정성을 가진 임상 데이터가 있어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리리카는 통증으로 인한 수면방해 개선효과에 있어서 가바펜틴과 둘록세틴보다 우월함을 입증한 바 있다. 리리카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카르바마제핀과 벤라펙신을 비교한 연구에서, 두 성분보다 우수한 통증 경감 효과를 증명하기도 했다.

리리카는 이처럼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특허 만료로 인해 제네릭 의약품들과 가격에서도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리리카 저용량 제제의 경우 약가는 25mg 275원, 50mg 439원으로 프레가발린 제네릭 제제와 동등한 약가로 환자들에게 제공될 뿐 아니라, 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보다 저렴한 약가를 구축하고 있다.

화이자제약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리리카 저용량, CR 서방정 출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저용량 출시를 통해 신기능 저하 환자와 용량 적정이 필요한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제 선택 옵션을 넓혔고 리리카 CR서방정 출시를 통해 복약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특히 하루에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당뇨병 환자 등 내분비내과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제약은 “리리카는 프레가발린 오리지널 제제로, 오랜 시간 동안 섬유근육통 치료제로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제품력을 증명했다”며 “리리카는 오랜 기간 안전성이 입증된 신경병증성 치료 약물로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들의 신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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