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파이어 챌린지 개최…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창업가 커뮤니티와 연결 기회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댄 왕 J&J 이노베이션 아태 대표 “술기 향상과 환자 돕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할 것”

The Lancet 's Global Surgery Report 2030에 따르면 세계 인구 가운데 50억 명이 안전한 수술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정형외과 의사들이 동일한 수술 훈련을 받지 못하며, 대다수가 번아웃을 겪는다는 점 또한 환자별 수술 성공률에 차이가 나는 이유이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및 로봇 수술 퀵파이어 챌린지(Digital & Robotics Surgery QuickFire Challenge)를 추진하게 됐다. 업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이고 초기 단계 혁신 및 솔루션을 찾고자 한다는 것.

퀵파이어 챌린지 수상자는 1억 5,000만 원의 상금과 서울바이오허브에 1년간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1년간 존슨앤드존슨 내 과학 및 상업화 관련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JLABS의 글로벌 창업가 커뮤니티와의 연결 기회도 주어진다.

댄 왕 J&J 이노베이션 아태 대표

이번 혁신 기술 공모전을 진두지휘하는 댄 왕 J&J 이노베이션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퀵파이어 챌린지는 술기를 향상시키며 의사들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환자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 및 강화하는 목표도 실현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혁신 핫스팟(key innovation hotstpot)으로 보고 있었다. 생명공학과 소비자 건강 및 기술 역량 특히 다수 로봇 외과 전문의 인재가 있어 견고한 생명과학 생태계를 가지고 있으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의 생태계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서울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바이오허브에 파트너링 오피스(partnering office)를 개관한 것은 국내 생명과학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댄 왕 대표는 “파트너링 오피스를 개관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서울 퀵파이어 챌린지(Seoul QuickFire Challenge)는 한국의 혁신가들이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시장에 변화를 가져 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산하 제이랩스(JLABS)가 진행하는 퀵파이어 챌린지는 치료제, 컨슈머 제품, 건강 관련 기술 및 의료기기 부문에서 획기적이고 초기 단계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고안된 공모전이다.

2017년 8월에 진행된 서울 퀵파이어 챌린지는 종양학, 신경과학, 면역학,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전염병 및 전염병, 뼈 및 관절 질환에 초점을 맞춘 치료제, 의료기기 및 또는 건강 관련 기술 분야의 솔루션을 찾고 발전시키는 장이 됐다.

지난 13일 시작한 2차 서울 퀵파이어 챌린지는 디지털 및 로봇 수술에 초점을 맞추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 외과의 및 환자의 급변하는 헬스케어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댄 왕 대표는 “세 가지는 한국에서 혁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며, 한국의 모든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헬스케어 솔루션을 접할 수 있도록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아이디어를 현실로…실질적 도움 주는 액세스 제공”

한편 그는 혁신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지만, 성공에 필수적인 기본 요소를 접하기 어려운 기업 및 기업가가 새로운 헬스케어 혁신을 시장에 도입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지만 “소규모 스타트업이든 잘 설립된 회사든 고객의 '충족되지 않은 요구 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강점과 고객의 요구를 성공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다른 역량에 대해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강점을 보완하고 전 세계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전 세계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지에서 연구 및 상업화 역량 및 연구 분야를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업 보건 혁신 생태계를 육성하고 해당 지역을 소비자 건강관리 및 생명공학의 허브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더불어 궁극적으로 미래 연구 및 제품 개발 계획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여기에는 존슨앤드존슨의 제약과 의료기기, 컨슈머 제품 및 건강 기술 전문 분야에서 혁신을 모색하는 것이 포함된다.

댄 왕 대표는 “초기단계 아이디어와 환자를 위한 해결책 사이의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네트워크와 챌린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단순한 컨셉트에서 현실로 전환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솔루션 제공을 가속화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세계의 거의 모든 수술실에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하고 있으며, 회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치료 과정의 거의 모든 순간에 접촉하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헬스가 수술 성공을 재정의하고 결과를 개선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지 기대하고 있는 모습.

댄 왕 대표는 “서울시와 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로봇 & 디지털 수술 퀵파이어 챌린지는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이 혁신 모델과 함께 혁신 업체와 협력하는 개방형 모델에서 협력 할 수 있는 고유한 비전의 많은 사례 중 하나 일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개방형 혁신 모델을 믿고, 환자의 요구에 보다 잘 부응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와 팀을 구성한다. 이번 챌린지는 자원, 아이디어 및 기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의료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퀵파이어 챌린지와 존슨앤드존슨 계열사의 광범위한 노력을 통해 한국 및 세계 과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의료진과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워 더 나은 수술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 및 전 세계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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