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장기려봉사상 청소년체험수기 발표’ 본선 성황

한국의 슈바이처 故 장기려 박사의 청빈, 희생, 박애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봉사 정신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2018 제 6회 장기려봉사상 청소년체험수기 발표대회’ 본선대회가 지난 18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제6회 장기려봉사상 청소년체험수기 본선 발표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기념촬영.

국회의원 전혜숙,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회와 보건복지부, (주)송원산업, 세화약품(주), (주)엠디넷코리아의 후원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온 중·고등학생 13팀이 최종 선발되었다.

3시간동안의 열띤 공개 발표 및 질의 응답 심사를 거쳐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오중빈(채드윅송도국제학교12)군에게 돌아갔다. 여행 작가인 어머니를 따라 어렸을 적 오지를 여행한 오중빈군은 탄자니아의 고아원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재능기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제3세계에서 학교나 고아원을 찾아다니며 바이올린연주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천해왔다. 조금은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오중빈군은 순수한 동기로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실천한 점, 이를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발표하여 심사위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회의장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부산시장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지도교사상이 주어졌으며,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과 함께하는 해외의료봉사활동에 우선적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대회를 주관한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사랑과 봉사, 청빈한 삶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였던 장기려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보건복지부 소관의 NGO단체로. 1997년부터 현재까지 18년 간 국내 뿐만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등 해외에서 무료진료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중고등학생 포함 약 2,0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바른 기부문화정착을 위한 캠페인활동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한 국내 및 해외수술캠프, 폐의약품분리수거 캠페인, 희귀질환바르게 알리기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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