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위한 수동적 학술대회서 탈피-최신의학 학습의 장 제공’
16차 학술대회 700여명 참석 성황…박홍준 회장, “개원의 학술상 활성화에도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가 평점만을 위한 수동적 학술대회를 탈피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학술대회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연수평점 관리 강화로 지역의사회 학술대회의 중요성이 높아짐 만큼 의무적인 참여가 아닌 의사회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의시회는 지난 2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6차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7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면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박홍준 회장<사진>은 “전문학회 학술대회와 시도의사회 학술대회는 방향성이 다른데 시도의 경우 평점이 주요 이슈고 이를 위한 수동적인 학술대회”라며 “서울시의사회에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학술대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앞으로 1년간 고민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의 중심지인 서울시의사회의 학술대회가 타 학술대회의 모범이 되고 새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등 진일보하는 것이 박 회장의 목표다.

특히 박 회장은 전문의로서 가장 가치를 둬야하는 부분으로 ‘학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전문들이 의료현안과 정책적인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하지만 가치적으로 최우선은 학술”이라며 “서울시의사회는 의사회원들이 최신 의학지식을 습득하고,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의사회에서는 개원의들도 학술적으로 발전해야한다는 의미에서 ‘개원의 학술상’도 시상하고 있다”며 “개원가에서도 특별한 의술을 전달하는 회원들이 많기 때문에 이 학술상 제도는 계속 발전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은 필수교육으로 감염관리 세션, 주사제 안전, 신종 감염병 등이 마련됐으며, 1차의료기관에서 꼭 필요한 소독과 멸균 감염관리 정책변화는 물론 건강검진의 중요성도 강의됐다.

또 미세먼지 건강문제와 연명의료 결정제도, 문재인 케어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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