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 장기인턴쉽 프로그램 설명회, 실무 중심 성공 운영 모색
리센스 메디컬·사이넥스 등 참여, 현장 능력 향상과 기술경영·혁신제품화 맞춤형 교육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기기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인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이 맞춤형 교육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 현장 실무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권병주 연세의대 대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가 기업 인턴쉽 오리엔테이션에서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23일 연세의대 대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주임교수 구성욱)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의학연구센터에서 장기인턴십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과 참여기관 설명회를 개최하며 성공적인 운영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연세의대는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8년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의료기기산업학과를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신설해 3월부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장기인턴십 프로그램은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고, 전문성을 배우기 위한 기회로 현장 실무 능력 향상과 실무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모집된 대학원생 28명 중 전일제 학생 전원이 의료기기산업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장기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의료기기산업학과 학생들은 9월부터 학과 겸임교수로 초빙된 산업체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로부터 생생한 산업 현장과 의료기기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 선정 시 의료기기산업학과와 장기인턴쉽 프로그램 참여기관으로 협약한 40여개의 기관, 신규 참여기관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을 포함한 가운데 9개 기관이 참석해 진행됐다.

먼저 업체로 안과 냉각마취기기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리센스메디컬과 의료기기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는 사이넥스가 개발 제품과 사업영역 등 인턴쉽 배경 정보를 제공했다.

국내 의료기기분야 대표단체인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R&D 연구 개발에 첨병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도 지원에 나선다.

혁신제품화, 규제 등 3개 트랙 구성 "산업 전반 이해도 높인다"

구성욱 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는 “현재 전공과목을 의료기기 혁신제품화와 의료기기 규제, 의료기기 기술경영·마케팅 3개 트랙으로 구성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장기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인턴쉽 기간 중 실습비를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와 참여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장원석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도 “국내에서 부터 향후 미국 등 해외기관과 현장실습을 포함한 6개월 이상 인턴쉽도 추진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간이나 학점 연계에 부담 느끼지 말고 좋은 경험을 얻기 위해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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