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재평가 신규칙 적용…치료에 필요한 투여량 증가로 인하

후생노동성, 11월부터 적용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항암제 '옵디보'의 약가가 약 40% 인하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의료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약가재평가 신규칙을 처음 적용하고 옵디보의 약가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약가는 보통 2년에 한번 재평가되지만 올해부터 효능추가 및 사용법에 변경이 있는 경우에는 연 4회 재평가할 수 있는 신규칙이 만들어졌다.

이번 방침은 치료에 필요한 옵디보 투여량이 증가한 데 따라 결정됐다. 현재 100mg 당 약 28만엔인 옵디보의 가격은 11월부터 약 17만엔이 된다.

옵디보는 2015년 폐암치료에 보험이 적용되면서 판매액이 급증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특례 등으로 옵디보의 약가를 인하해 온 경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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