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환자유치 ‘건강검진에서 암수술까지’---야쿠츠크서 30명 방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안동병원이 러시아 해외의료 개척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8월22일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30명의 의료관광단이 경북 안동까지 검진과 치료를 위해 3천km를 날아왔다. 야쿠츠크는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마을인 시베리아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의 수도이다.

안동병원은 올해 7월24일 러시아를 방문해 야쿠츠크 지역에 ‘메디시티 안동병원’ 현지 사무소를 열고, 러시아 사하공화국 제3병원과 사하공화국 안과병원과 국제협력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시티 안동병원’은 유방암 진단환자의 치료를 의뢰해 7월31일 2명의 환자가 안동병원 유방외과에서 수술치료를 받고 8월17일 퇴원했다. 8월18일에는 식도암, 유방암 환자를 비롯한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7명이 방문해 정밀진단 및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22일에는 30명의 해외의료관광객이 병원에 체크인 하고 23일부터 건강검진 및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이번 의료관광객의 평균나이는 52세로 20대부터 70대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안동병원은 7박8일 동안 치료와 건강검진, 그리고 경북지역 명소를 여행하는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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