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통합진료에 왓슨 활용 적합한 치료법 제시 나설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샘병원이 환자 맞춤형 암 진료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IBM ‘왓슨 포 온콜로지’를 최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샘병원은 최근 혈액종양내과, 외과, 종양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왓슨 포 온콜로지' 시연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샘병원은 최근 '왓슨 포 온콜로지' 시연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IBM에서 개발한 '왓슨 포 온콜로지'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인공지능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전문 의학지식을 스스로 학습하고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제표준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의사가 암 환자의 의료기록, 검사결과 등의 항목을 입력하면 왓슨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 수십 초 안에 그 결과를 제시하면서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왓슨은 지난 2016년 12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이래 대학병원과 공공 의료기관 중심으로 도입해 운영돼 왔다. 이번에 지샘병원의 종합병원 급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것.

왓슨을 이용한 진료 대상 질환은 현재까지 유방암, 대장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위암, 폐암 등 13개 분야로 특정암에서 높은 진단 일치율을 보이기도 했다.

지샘병원은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실시하는 다학제통합진료에도 왓슨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왓슨은 2016년 12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이래 대학병원과 공공 의료기관 중심으로 도입하여 운영되었으며, 의료법인 종합병원 급에서는 지샘병원이 최초로 도입했다.

이채영 통합암병원장은 “이번 왓슨 도입을 계기로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여 환자를 더욱 잘 섬기는 통합암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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