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웨이 dTMS, 우울증·편두통에 이어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이스라엘의 브레인스웨이(Brainsway) 심부 두개자기자극(dTMS) 시스템이 강박반응성 장애(OCD)에 처음으로 FDA의 확대 승인을 받았다. 기존에도 이는 미국에서 주요 우울 장애 및 편두통 치료에 허가된 바 있다.

브레인스웨이 dTMS

임상시험에서 이는 기존 OCD 치료를 받던 100명의 환자에 대해 가짜 기기와 비교해 시험한 결과, 치료 환자의 38%는 예일-브라운 강박 점수가 30% 넘게 감소돼 가짜 기기로 치료를 받고 반응한 환자 11%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브레인스웨이는 기존에 우울증 치료를 위해 측면 전두엽 피질을 노린 H1-코일과 달리 H7-코일로 OCD 병태생리학에서 중심적 연루가 나타난 전측 대상 피질을 타깃으로 삼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단 FDA는 이에 머리 가까이에 금속 물체나 자극기를 이식받은 환자에겐 쓸 수 없으며 치료 환자는 기기로부터 나오는 큰 소음을 줄이기 위한 귀마개를 써야 하고 발작 병력 환자는 치료 전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는 기존 사례가 없는 새로운 저~중간 위험 기기에 대한 드 노보(de novo) 심사 통로를 통해 허가됐다. 한편, 유럽에서 이는 자극 뇌 부위에 따라서 만성 통증, 자폐, 양극성 장애, 정신분열증,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에 대해서도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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