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사흘간, 세계 전문가 20여명 내한 유통체계 워크숍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에 대한 선진국의 규제 움직임을 한 눈에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쉐라톤 팔래스 강남호텔(서울 서초구)에서 열리는 ‘APEC 규제조화센터 의료제품 유통체계 워크숍’을 바로 그것이다.

이번 위크숍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국내 의료제품 유통체계 종사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APEC 규제조화센터(APEC AHC)는 국제 공인 상설기구로 APEC지역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인허가 및 안전 관리체계의 국제 규제조화를 위해 2009년 식약처가 유치해 지금까지 38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그 동안 미국에서만 실시해 왔던 행사를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스위스,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의료제품 유통분야 규제당국‧업계‧학계 전문가 20명이 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9개 주제에 대한 규정 및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게 되며, 교육 참석자가 사례연구와 토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9개 주제는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추적관리 ▲검출기술 ▲인터넷판매 ▲우수유통관리기준 ▲임상 및 약국 ▲제품보안 ▲단일연락체계 ▲감시 및 모니터링 등이다.

국내 전문가가 의약품 등 유통관리체계 및 우수사례가 발표되고 외국 전문가들은 우수유통관리기준의 중요성 및 툴킷(도구들) 주요내용, 의료제품 유통체계 내 GMP 관점 등이 발표된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제품 유통분야 세계 전문가와 국내 의료제품 분야 종사자 간 정보 공유 및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의료제품 관련 국내 전문교육훈련 발굴을 통해 국내 종사자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교육 일정과 참가신청은 APEC 규제조화센터 홈페이지(www.apec-ah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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