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40억 매출규모 제품 확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지난해 944억 매출로 15.86%의 고성장을 시현했던 코오롱제약이 최근 140억 매출규모의 도입품목을 확보, 지속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대표(왼쪽)와 한국애보트 EPD 제약사업부 이승윤 대표가 과천 코오롱제약 본사에서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제약(대표 이우석)은 애보트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과 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 외 9품목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소아과 ETC 시장의 인지도를 높여 확고한 강자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이다.

이번에 도입 계약한 9품목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0억원(12월 MAT, IMS Health 데이터 기준). 이들 품목들이 종합·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전국 로컬 의원급 소아과에서 대부분 처방되고 있는 만큼, 기존 소아과 시장에 인지도가 높았던 코오롱제약의 입장에서는 영업·마케팅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계약품목은 클래리스로마이신 성분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250mg, 500mg)·클래리시드엑스엘서방정(500mg)·클래리시드건조시럽(125mg/5ml, 250mg/5ml)과 라세카도트릴 성분의 국내 유일한 순수 분비억제 지사제 하이드라섹산(10mg, 30mg), 툴로부테롤 성분의 패취형 천식 치료제 호쿠날린패취(0.5mg, 1mg, 2mg) 등이다.

코오롱제약 이우석대표는 “이번 코프로모션의 성공이 회사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제품의 성공적 판매를 통해 기존 소아과 시장에서 인지도를 NO.1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중상위권 제약사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