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는다!

‘PASA’ 기존 구강장치 부작용 턱관절근육·인대 과긴장 조기해소
코골이·수면무호흡 외에 틀어진 턱관절 보정·비염 등 치료 효과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파사메디(대표 최현진, 고문 박영현)는 코골이·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구강 장치인 파사(PASA)를 개발한 회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코골이·수면무호흡치료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최현진 대표

국내 기준 코골이·수면무호흡 인구는 전체인구의 30%, 수면무호흡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7%로, 해외의 사례를 봤을 때 수면무호흡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현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나이들면 당연히 생기는 정도로 여기며 치료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씩 관심이 생기는 상황”이라며 “결국 코골이의 경우 소음보다 산소공급 부족으로 인한 합병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골이·수면무호흡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 양압장치, 구강 장치가 있고 파사메디의 ‘파사’ 이외에도 구강장치를 통한 치료는 가능했지만 기존장치들은 하악을 최대한 전진시키고 자는동안 계속 그 상태로 하악을 내밀고 있게 되는 기계적 메커니즘에 주목해 턱관절이나 치아에 무리가 가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왔다.

‘파사’는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춰 기존 구강 장치들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용중에도 하악과 턱관절의 운동을 허용하여 자면서 턱관절근육과 인대에 과긴장이 발생하더라도 그 힘이 누적되지 않고 조기 해소되도록 하였고, 착용감이 훨씬 편안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이 코골이수면무호흡 치료효과 외에도 틀어진 턱관절이 보정되고, 비염치료, 이갈이, 이악물기 등의 치료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기존의 부작용을 해결한 ‘파사’를 통해 향후 국내 시장의 영향력의 확대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수면무호흡/코골이 방지장치 ‘파사’

그는 “현재는 치과를 통하여 개인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을 두경부 CT와 엑스레이를 이용하여 진단하고 15가지 원인중 골격이나 치아처럼 보정하기 어려운 부분을 제외한 8가지 원인이 보정되도록 개인별 장치설계를 하여 치료효과를 보게 되는 개인맞춤형 의료기기이므로 진단비용과 제작비용의 비용적인 면, 파사치료가 가능한 치과로 가야하는 번거로움 등 넘어야할 산이 많이 있다.”며 “지금 연구개발 중인 기존의 부작용 걱정없는 파사를 기초로 B2C로 접근 가능한 모델을 연구개발중이다. 그렇게 되면 코골이·수면무호흡 환자들에게는 비용이나 접근이 쉬워지므로 반가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러한 전략을 보건의료산업분야에 뛰어드는 신생벤처들의 경우 아이템이 좋아도 식약처 인허가, 각종 인증, 임상테스트 등 사전에 통과해야할 과정이 많은데 비해 초기에 매출은 거의 없는데 비용은 계속 지출되어야 하는 구조이므로 초기 업체들의 경우 이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정부가 정부지원사업이나 대출 등에서 다른 일반 사업체들과 같이 경쟁하기는 무리이므로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현진 대표는 “보건의료산업 창업인들은 매출이 커지면서 회사도 발전하겠지만 우리회사제품을 통하여 인류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현장에서 보게 되면서 보람이나 자부심도 생기게 되고 관련분야를 선도한다는 사명감도 생기게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일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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