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패밀리 데이‧탄력근무제 등 도입으로 근무에 유연성 적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워라밸(Work-life Balance) 기업문화 정착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국적제약사들이 다양한 근무제를 적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을 비롯해 한국릴리, 한국암젠 등이 직원들의 다양하고 탄력적인 근무 환경 제공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재택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주일에 하루를, 한국릴리는 근무 상황에 따라 요청하는 직원들에게 한국암젠은 업무에 따라 일주일에 최대 3일까지 재택 근무 적용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로슈, 한국릴리,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암젠 등이 탄력근무제를 적용해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탄력근무제는 직원들의 각자 상황 및 다양한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효과적,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릴리는 탄력근무제를 2005년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변경 및 신청 가능하며, 공통근무시간 10시-4시를 포함한 8시간 근무가 원칙이다. 또한 재택근무자에게는 회사가 개인 컴퓨터 등의 제반 기기 및 비용 지원한다.

한국암젠의 탄력근무제는 10시~5시 코어타임에 일일 8시간 기준으로 앞뒤 자유롭게 출퇴근이 가능하며, 한국로슈는 오전 10시~4시 집중시간을 유지한 채 8시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그외 시간은 본인이 가장 효과적,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서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도 탄력근무제 출퇴근 시간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핵심 근무시간인 10~16시를 기준으로 자유로운 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BMS제약, 한국로슈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패밀리데이를 책정하고 오전 근무만 실시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회사가 유연한 출퇴근 제도를 적용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며 “이같은 제도로 인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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