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연간 4만여명 보건소 직접 방문 불편 해소-공인인증서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오는 27일부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를 통해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는 해외유학 등에 필요한 서류인데, 그동안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연간 약 4만 명이 보건소에 방문해 발급받았는데, 이번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통해 신청자 및 보호자의 번거로움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예방접종명, 접종차수, 접종일자, 접종기관 등이 기록된 서류이며, 예방접종 내역은 예방접종을 시행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전산 등록한 자료로서, 전산 등록된 접종내역에 한해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제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개인정보 및 자녀정보 등을 등록하면 바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발급을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신청인의 본인확인이 필요하며 주소와 영문이름을 직접 입력해 신청내역을 작성해야한다.

예방접종도우미에서 발급한 증명서는 문서 진위 확인이 가능하며, 발급이 완료된 문서는 신청일 이후 90일까지 조회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1년 365일, 집, 직장 어디에서나 쉽게 영문 예방접종 확인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되어 보건소의 서류발급 행정 부담과 신청자 및 보호자의 직접 방문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계에서도 신규 서비스 이용안내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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