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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회장선거 전자투표 도입, 투표율 높아질까?최근 9년 투표율 50% 이상 단 한번…22일까지 24시간 투표 가능 특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전협이 회장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함에 따라, 이번 도입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전인표,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최근 제22기 대전협 회장선거에 이승우 전공의(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R3)가 단독 입후보했음을 공지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번 제22기 대전협 회장 선거의 투표 방식과 투표 시간이다.

투표함 방식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 개표장 모습.

선관위는 공지를 통해 ‘이메일 혹은 문자로 받은 링크에 본인확인정보를 입력 후 투표하면 되며, 링크 접속이 불가능할 시 SMS 문자회신도 된다. 투표기간은 16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가능’이라고 명시했다.

기존 대전협 회장 선거의 경우 각 수련병원에 투표함이 전달되고, 전공의들이 정해진 투표 시간에 한정된 장소에서 투표를 한 이후 다시 선관위로 투표함을 송부하는 ‘우편 방식’으로 진행됐다.

즉, 올해 대전협 회장선거에서는 이 같은 투표함 전달·송부 방식의 번거로움과 제한된 시간 안에 투표권을 행사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 것.

특히 전자투표는 기존 투표 방식에 비해 접근성이 높고 간편해 그동안 전공의들의 무관심 속에서 실시된 회장선거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최근 9년간 대전협 회장 선거의 투표율

실제로 대전협의 최근 9년간(2009년~2017년) 회장선거 투표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때는 제15대 故김일호 회장이 당선된 2011년으로 당시 51.19%를 기록했다.

이는 투표율 50%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해이기도 하다.

이처럼 대전협 회장선거 투표율은 2011년까지 40% 후반을 유지하다가 16대 선거 때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 제20대 에서는 30%선 아래로 떨어졌다.

현 안치현 대전협 회장이 당선된 지난해 제21대 선거는 9년 만에 경선이 이뤄졌고 정견 발표회까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전기보다 단 2.35%p 상승한 30.90%로 마무리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선거인명부 작성과 관련해서도 매년 1만6천여 명의 회원 중 3분의 2 가량만 회신해 1만 명 전후를 유지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제 22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승우 전공의 공약집 표지.

결국 대전협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체계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했고, 이에 전자투표 도입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전인표 선거관리위원장은 “행정적인 편의를 도모하고 투표율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전자투표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투표가 예전보다 쉬워진 만큼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2대 대전협 회장 선거 단독 후보인 이승우 전공의는 지난 14일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승우 후보는 △전공의 안전 △적정 임금과 정당한 대우 △전공의법 준수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부실한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강화 및 수련환경 개선 △원활한 소통 창구 유지 및 마련 △지역전공의협의회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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