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평 규모 2019년 완공 목표…3000여명 지역주민에 의료혜택  

씨젠의료재단은 13일 베트남 북부 푸토성다이안면에서 ‘푸토성다이안씨젠 보건소 건축사업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기공식에 참석한 베트남 정부 및 씨젠의료재단, 굿피플 관계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인터내셔널’(이하 ‘굿피플’)과 13일 베트남 북부 푸토성 다이안면에 위치한 다이안 보건소(Dai An Commune Clinic)에서 ‘푸토성다이안씨젠 보건소 건축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날 기공식에는 씨젠의료재단 이갑노 대표의료원장, 굿피플 김천수 회장, 푸토성 인민위원회 하게산부성장, 푸토성 친선협회 쩐푸띠에우 회장, 푸토성 외무부 도응억릉 국장, 푸토성 보건부 레꽝토 부국장 등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1982년 지어진 다이안 보건소는 그동안 여러 차례 보수를 했지만, 환자를 진료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설이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다이안면 주민들은 다이안 보건소를 이용하는 대신 10km 이상 떨어진 병원을 이용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베트남 인민원조조정위원회와 굿피플은 씨젠의료재단이 보건소 시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타진해왔고 씨젠의료재단은 흔쾌히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다이안 보건소는 붕괴위험이 있는 기존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122평 규모의 2층 새 건물로 다시 건립하게 된다. 새 보건소의 이름은 ‘다이안씨젠’으로, 2019년 완공되면 인근 병원의 과부하 해소에 기여하고 약 3,000여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복지의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푸토성다이안면의 보건의료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의료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굿피플과 함께 보건지소 신개축 지원에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베트남 지방정부와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유관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전문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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