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저해제 특허만료로 2026년 8.7% 감소 예상

후지경제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가 오는 2022년 5262억엔에 이르고 그 이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후지경제는 2022년에 DPP-4 저해제의 처방수량이 최고조에 이르고 2025년 이후 특허가 만료되면서 2026년에는 시장규모가 4500억엔 밑도는 등 크게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는 지난 2009년 12월 일본의 첫 DPP-4 저해제 '시타글립틴'이 등장했다. DPP-4 저해제는 부작용이 적고 혈당조절이 수월한 점에서 환자 수가 증가, 시장이 확대돼 왔다. DPP-4 저해제를 기본으로 하는 복합제나 GLP-1 수용체 작용제, SGLT2 저해제 등 새로운 계열의 신약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후지경제 조사에 따르면 DPP-4 저해제를 비롯한 당뇨병치료제 시장규모는 2017년에 4889억엔, 2018년 5004억엔(2.4% 증가)으로 예상된다. 그 후에도 해마다 0~2% 성장해 2022년에는 5262억엔(0.8% 증가)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2023년에는 5181억엔(1.5% 감소), 2024년 5075억엔(2.0% 감소), 2025년 48920억엔(3.1% 감소), 2026년 4492억엔(8.7% 감소)으로 감소경향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DPP-4 저해제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보이는 시타글립틴의 특허가 일본에서 만료되면서 2026년에는 시장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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