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톡스주 등 주사제 품목 수출 증가 호재로 작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전문의약품, 수탁사업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 800억원을 돌파하면서 분기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휴온스는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를 통해 매출액이 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42.7%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적은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수출 증가와 전문의약품 사업 및 수탁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원동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리도카인, 리비탈렉스 등 주사제 품목의 미국 시장 진출이 성과를 내 안정적인 매출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이번 2분기에는 휴온스의 주사제 완제품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뜻 깊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 기조를 유지해 수출 지역 다변화와 품목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유럽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약 19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다른 국가들에서도 수출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호재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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