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16일과 17일 양 일간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공공의료기관의 호스피스 완화간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신체적‧심리사회적‧정신적 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육에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호스피스 업무 담당자 약 30여명이 참석해 호스피스 종사자에게 필수적인 임상 및 실무적인 내용을 숙지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생의 말기 돌봄 △호스피스 환자의 통증과 증상관리 △호스피스 환자와의 의사소통과 심리사회적 돌봄 △호스피스 가족 영적 돌봄 △임종과정 돌봄 등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거점공공병원 간호사들이 호스피스 완화간호의 개요를 숙지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임상술기역량 향상에 목표를 두고 구성됐다.

정기현 원장은 “호스피스 완화치료는 그동안 말기암환자에게만 국한되었으나 연명의료결정법의 시행으로 AIDS,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과 만성 간경화 환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역이 확대되고 그 유형도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공공병원이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이 느끼는 정신적‧심리적인 고통과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책임지고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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