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백신 입찰 오는 16일 실시…업체간 경쟁 치열할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4가 독감 백신 시장이 제약사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입찰 납품 가격 1만원대가 무너질지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18년도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구매 입찰을 오는 16일 협회 3층회의실에서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구매 품목을 살펴보면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3가 0.5ml/PFS 수량은 156,500도즈, 0.25ml/PFS 수량은 18,000도즈이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4가 0.5ml/PFS 수량은 237,500도즈이며 전체 사업 예산은 약 43억원 수준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백신 납품 계약기간을 2018년 12월 31일까지로 책정했으며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총액) 품목별 개별입찰 / 적격심사 낙찰제를 적용한다.

3가 백신 예가는 8700원선이며 4가 백신 예가는 1만 2000원선이지만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일부 병원에서 4가 백신에 대한 낙찰 가격이 1만원대가 무너지면서 올해도 1만원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백신 제품 특성상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원대가 무너지면 손해를 보면서 제품을 납품해야 하는 만큼 낙찰 가격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시장이 작년부터 제약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납품 가격선이 무너지고 있다"며 "백신 제품 특성상 가격이 무너지면 손해를 봐야 하는 만큼 최소한의 가격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