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화 특수 바이러스 이용 녹내장 유전자치료법 획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는 영국의 유전자치료 연구개발 스타트업체인 퀘테라(Quether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퀘테라는 녹내장 등 안과분야에서 유전자치료를 담당하는 업체로, 아스텔라스는 10일 퀘테라를 완전 자회사화했다. 아스텔라스는 향후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퀘세라에 최대 8500만파운드를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퀘테라는 시각이 좁아지는 녹내장용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치료는 안압을 낮추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퀘테라의 방법은 무해화한 특수한 바이러스를 체내에 넣음으로써 시각정보를 전달하는 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

아스텔라스는 "기존의 접근과 달라 난치성 녹내장의 또 다른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치료분야에서 아스텔라스는 2014년 하버드 메디컬스쿨과 망막색소변성증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에는 도호쿠대 스타트업기업인 클리노로부터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아데노수반 바이러스의 전세계 개발·상업화 권리를 취득했다. 퀘테라의 인수로 유전자치료에 대한 연구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스텔라스는 이 외에 ES세포를 이용한 안과분야 재생의료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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