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에 큰 역할 - 명칭변경·예산축소 등 우여곡절 겪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연일 지속되는 폭염속에 아픈곳을 상담해주고 치료를 해주는 광주광역시 경로당주치의·건강지킴이의 활동이 돋보인다.

8.3. 신창도시공사경로당 바른안과 이영창원장과 방문간호사

광주시 경로당 주치의는 광주시와 지역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와 협력해 병의원 진료진이 경로당을 일대일로 담당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수시로 살피는 것으로 폭염속에 취약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경로당 어르신들은 대부분 “경로당은 추위나 더위를 피하고 식사도 제공하지만 아프지 않게 예방이나 치료는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8월 2일 서경아파트 경로당, 본한의원 김찬호원장

특히 폭염속에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의료진들이 경로당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시 경로당 주치의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시 경로당주치의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경로당 전담주치의제 지원 사업으로 시작하여 2015년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주치의 프로그램은 주치의와 간호사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경로당을 방문 치료하는 데 예산이 대폭 축소되어 간호사까지 함께 오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광주광역시는 현재 총 경로당 1,309개소에서 680개 경로당(52%)을 370개 의료기관이 맡아 나눔진료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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