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스 40개중 1차 마감 28개…성공 장담 어려워
협회 이사장단사 대부분 참여, 반면 이사社 참여 기대 못 미쳐

이사기업 34곳 가운데 기업부스 참여 7곳, 채용의사 4곳 불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제약산업 채용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제약바이오협회 이사社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채용박람회의 성공을 결정짓는 부스 참여 및 하반기 채용계획 발표 기업에 참여 의사를 나타낸 이사사수가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협회를 중심으로 산업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채용박람회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선 집행부의 한 구성원인 협회 이사사들이 좀 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는 7일 개최되는 채용박람회에서는 무료로 부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아직 부스신청 마감을 짓지 못했다. 13일 현재 준비된 40여개 기업부스 가운데 28개만 신청 완료됐고 12개 정도가 남아있다. 남은 12개 부스는 오는 16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가 제약바이오협회의 부스참여 기업 발표 명단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협회 집행부 48곳 기업(이사장단사 14곳, 이사사 34곳) 가운데 이사장단사 13곳, 이사사 7곳 등 20곳만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28곳을 분류하자면 협회 이사장사인 ▲유한양행과 부이사장사인 ▲GC녹십자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휴온스그룹 등 12곳, 이사사인 ▲구주제약 ▲국제약품 ▲동화약품 ▲비씨월드제약 ▲유유제약 ▲한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7곳 등 집행부 기업이 20곳 이다. 이외 비 임원 기업 2곳(▲명문제약 ▲제일약품)과 바이오 기업 6곳(▲메디톡스 ▲셀비온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수앱지스 ▲코아스템 ▲코오롱생명과학)이 부스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사장단사는 대부분 참여하는 반면 이사사의 경우 34곳 가운데 단 7곳만 참석, 참여율이 21%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채용계획 발표에 있어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이사장단사 12곳(▲GC녹십자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휴온스그룹)과 이사사 4곳(▲구주제약 ▲비씨월드제약 ▲유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그리고 비 임원 기업 2곳(▲명문제약 ▲제일약품), 바이오 기업 2곳(▲이수앱지스 ▲코오롱생명과학) 등 총 20곳이 하반기 채용계획 발표 의사를 알려왔다.

협회 이사사의 경우 34곳 가운데 겨우 4곳만 채용 계획 발표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그 참여도가 더욱 낮았다.

협회는 전 회원사는 물론 회원 기업이 아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하반기 채용계획도 최대한 파악해 채용박람회 행사 당일 개막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공문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상세한 채용계획 자료 제출을 호소하고 있다.

이외에도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기관 고위 당국자들과 박람회 참여 제약·바이오기업 CEO들간 간담회 참석 신청, 행사 당일 예비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1:1 직무별 멘토링에 참여할 기업측 멘토 추천 등도 진행되고 있다.

협회측은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충원의 개최 목적을 달성할수 있도록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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