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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입찰사태 교훈, ‘수출 확대가 능사 아니다’제약계, ‘글로벌 진출 방향 재점검 계기 삼아야’ 자성 목소리
‘상호 신뢰속 윈윈' 강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모범 사례 꼽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베트남 입찰사태를 계기로 국내 제약산업계의 글로벌 진출 방향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당장의 수출증대만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상호 신뢰 속에서 WIN-WIN 하며 그 사회속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 이다.

국내 제약업계는 이번 베트남 입찰 개정 과정에서 홍역을 치렀다. 수출의약품의 품질문제가 발단이 돼 자칫 2200여억원에 이르는 수출시장을 한순간에 날릴 뻔 했다. 다행히 대통령까지 관심을 표명하고, 류영진 식약처장이 전면에 나서며 대응을 진두지휘해 불길을 껐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업계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출확대에만 열 올렸지 정작 우수 의약품 공급 및 현지 산업 환경 개선, 소비자들과의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한 노력은 게을리 하지 않았느냐는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번을 계기로 수출규모 확대 위주의 그동안 글로벌 진출 방향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그러면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베트남 진출 모델이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업계 전언에 따르면 실제 이번 베트남 입찰사태 과정에서 국내 제약업체로서 현지 당국과 대화 창구를 가동할 정도로 뿌리내린 업체는 유나이티드제약이 유일했다는 것.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03년 11월 베트남공장 단독 법인으로 가동에 들어가 15년째 이어오며, 2006년 4월 WHO GMP/GLP/GSP 획득, 그리고 지난해 1월 국내 제약 최초의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GMP 인증 획득 등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지사를 설치, 현지에서 제조 및 영업마케팅까지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구비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또한 매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비롯, 음악회, 장학금 지급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지속적으로 가져오는 등 현지화에 노력해 오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입찰문제에서 한 발짝 비켜 있었다. 베트남 정부의 이번 입찰개정 발표 약 한달전쯤 현지 공장이 별도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PIC/s GMP 추가 인증을 받았다. 특히 정제라인 전품목(나정, 당의정, 필름코팅정 등)으로 등재 항목을 확대하는 결실을 거뒀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이번 사태에서 한-베트남 정부간 교량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국내 제약의 불이익을 막는데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입찰사태를 경험하며 해외 진출에 있어 단지 수출확대에만 목표를 둘 것이 아니라 진출국과의 산학연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기술·인력·고용·R&D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신뢰 속 윈윈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고 "특히 중견제약이지만 베트남에서 깊이 뿌리내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예가 그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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